마지막날 1언더-합계 14언더로 왕중왕전 초대챔피언 영예…2위 2타차 이미림

[당구닷컴=이정원 기자] 지은희(33·한화큐셀)가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은희(사진 왼쪽)과 이미림이 20일(현지시간 )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포시즌 GC에서 열린 2019 LPGA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미국 배우 잭 와그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이아몬드 리조트/LPGA 제공)

지은희는 20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 6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마지막 날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통상 5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3월 KIA 클래식 이후 약 10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은희는 현재 32세 8개월로 박세리가 보유한 32세 7개월의 한국인 LPGA 최고령 우승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지은희는 최근 두 시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영예도 누렸다.

13년째 투어 생활을 하는 지은희는 2008년 웨그먼스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뒤 2009년 US여자오픈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지은희는 쉽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고 2017년 10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3승을 올릴 때까지 8년3개월의 세월이 걸렸다. 지은희는 반등에 성공하며 2018년과 2019년에도 1승씩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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