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1분 페널티킥 결승골 허용…일본과 이란 준결승에서 결독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에 석패했다.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8강전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에서 고심하고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뉴시스]

베트남은 24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일본에 0-1로 졌다.

후반 11분 도안 리츠에게 내준 페널티킥이 결승골이 됐다. 베트남은 막판 공세를 퍼부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베트남은 지난해 12월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으로 잔뜩 기세가 오른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회 D조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속해 가시밭길이 예상됐다. 하지만 1승2패의 성적으로 조 3위를 달성, 페어플레이 포인트에서 앞서며 당초 목표였던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16강에선 호주를 꺾은 요르단과 만났다. 이 경기서 베트남은 승부차기 승리로 기세를 이어갔다. 사상 첫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일본은 지난 2011년 대회 이후 두 대회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한편 이란이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란은 압도적인 전력의 우위를 앞세워 가볍게 4강에 합류했다. 이란과 일본은 28일 알아인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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