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US오픈에 이어 3연속 그랜드슬램 달성

[당구닷컴=이정원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가 호주오픈을 제패했다.

조코비치는 27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을 6-3 6-2 6-3으로 깔끔하게 제압하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가 27일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뒤 우승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멜버른=AP/뉴시스]

첫 세트에 조코비치는 자신의 완벽한 테니스를 보여주었다. 서브 에이스를 4개 기록 하며 0개를 기록한 나달에게 서브에서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조코비치는 위닝샷을 12개 기록했고 실책은 3개만을 저질렀다. 조코비치에게서 약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나달은 첫 세트에만 실책을 11개 저지르며 나달답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 게임 스코어는 6-3. 조코비치는 게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나달은 두 번째 세트에서 게임 스코어가 2-2로 맞췄지만 조코비치에게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3-2 이후 내리 세 게임을 내주며 6-2로 두 번째 세트까지 내주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조코비치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성공확률 88%),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선보이며 나달을 무너뜨렸다. 조코비치는 게임 스코어 5-3에서 브레이크를 해내며 호주오픈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까지 제패하며 3연속 그랜드 슬램 대회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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