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왓포드에 2-1 역전승-토트넘 2위 맨시티 2점차 추격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손날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복귀전에서 리그 9호골을 터뜨리며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이 30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린 왓포드와 경기에서 동점골을 뽑아낸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런던(영국)=AP/뉴시스]

손흥민은 3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EPL 24라운드 왓포드와 홈 경기에서후반 35분 귀중한 동점골을 기록했다.

지난 5일 트란미어 로버스와 2018~2019 FA컵 3라운드 이후 25일만의 골이자 리그 9호·시즌 13호 득점포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왓포드 센터백 크레이그 카스카트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0-1로 끌려갔다.

요렌테가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두 차례 허공으로 날리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후반 35분 손흥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박스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그는 왼발로 한 번 드리블한 후 곧바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중요한 순간에 나온 골이었다.

손흥민의 골이 터지자 토트넘도 신바람을 냈다. 여세를 몰아 공세를 펼쳤다. 후반 막판 체력이 떨어져가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왓포드 수비진을 끊임없이 공략했다.

결국 후반 종료 3분 전 역전골이 터졌다. 왼쪽 사이드백 대니 로즈가 왼쪽에서 깊숙하게 올린 크로스를 파포스트에 있던 요렌테가 장기인 헤더로 밀어넣었다. 골대 왼쪽 아래 구석에 꽂히면서 2-1로 역전했다. 손흥민은 교체 없이 풀타임을 뛰며 토트넘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54(18승6패)를 기록,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를 승점 2점 차로 맹추격했다.

손흥민은 오는 2일 홈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리그 10호골을 정조준한다

저작권자 © 당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