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5안타 1볼넷 5탈삼진 역투-평균자책점 1.52로 낮춰…다저스 31승 지구 1위 질주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9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 선수가 19일(현지시각) 신티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역투하고 있다. [신시내티=AP/뉴시스]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둔 류현진은 또다시 승리를 챙겼다. 시즌 6승째(1패)를 수확했고, 올해 원정경기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다.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72에서 1.52로 끌어내렸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포심·투심·컷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1회부터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신시내티 타선을 봉쇄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활용하는 제구력 역시 돋보였다.

류현진의 투구수는 88개(스트라이크 59개)였고, 최고구속은 93마일(150㎞)을 찍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059로 낮아졌다.

다저스는 2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코리 시거의 볼넷과 알렉스 베르두고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올렸다.

3회 1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7회 코디 벨린저의 투런 홈런, 8회 마틴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5-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9회 3점을 보태 8-3으로 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시즌 31승 17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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