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3개에 삼진 2개 곁들이며 9-0 승리 이끌어-평균자책점 1.35 메이저 선두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언터처블’ 류현진(32·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5월의 투수'의 여세를 몰아 6월의 첫 등판에서도 거침없이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 선수가 4일(현지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역투하고 있다. [피닉스=AP/뉴시스]

류현진은 4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 허용하고 애리조나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직구에 체인지업을 주무기 삼아 애리조나를 요리했다. 컷·투심 패스트볼과 커브도 적절히 섞어던졌다. 삼진 2개를 잡아냈고, 또 볼넷없이 등판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시속 92.1마일(약 148.2㎞)을 찍었다.

다저스가 6-0으로 앞선 8회초 타석 때 교체된 류현진은 다저스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9-0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9승째(1패)를 수확했다. 또 지난달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부터 6연승을 달렸다.

5월의 마지막 등판인 지난달 31일 뉴욕 메츠전에서 7⅔이닝 4피안타 무실전을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48에서 1.35로 끌어내렸다.

야수들이 세차례나 실책을 저절렀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실점조차 내주지 않았다.

7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43승째(19패)를 올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0.130(23타수 3안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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