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품격' 장나라 등 최우수상 휩쓸어

[당구닷컴=이정원 기자] 배우 감우성(48)과 김선아(45)가 SBS 연기대상 영예를 안았다. ‘키스 먼저 할까요’로 베스트 커플상에 이어 대상마저 거머쥐었다.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감우성(왼쪽), 김선아. (사진=SBS 제공)

감우성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18 SBS 연기대상’에서 “좋은 작품은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고, 사람들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그런 작품을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다. 여러분 기억 속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큰 선물을 받았다. 안순진 역할이 너무 어려워 고민하다가 잠을 못 잔 적이 많다. 한계에 부딪혀 감독도 많이 괴롭혔다”면서도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아는 ‘내 이름은 김삼순’(2005년 6~7월), ‘품위있는 그녀’(2017년 6~8월)에 이어 대표작을 하나 추가했다.

올해 지상파 드라마는 시청률 1%대까지 떨어지며 위기론이 제기됐지만, SBS는 비교적 순항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를 비롯해 ‘리턴’ ‘황후의 품격’ 등 히트작을 쏟아냈다. 특히 ‘황후의 품격’은 지난해 11월 21일 첫 방송해 제24회 시청률이 15.8%(TNMS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주역인 장나라(37)와 최진혁(32), 신성록(36) 등이 모두 최우수상을 안았다.

 

‘여우각시별’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흉부외과’ 등도 '중박'을 쳐 골고루 상을 나눠 가졌다.

 

◇2018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 : 감우성·김선아(키스 먼저 할까요)

▲최우수상 월화드라마 부문 : 이제훈(여우각시별), 신혜선(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최우수상 수목드라마 부문 : 최진혁·장나라(황후의 품격), 신성록(리턴·황후의 품격)

▲최우수상 주말·일일 부문 : 김재원(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송윤아(시크릿 마더)

▲프로듀서상 : 엄기준(흉부외과), 남상미(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우수연기상 월화드라마 부문 : 양세종(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채수빈(여우각시별)

▲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부문 : 윤시윤(친애하는 판사님께), 서지혜(흉부외과)

▲우수연기상 주말·일일드라마 부문 : 정웅인(미스 마:복수의 여신·스위치-세상을 바꿔라), 김소연(시크릿 마더)

▲청소년연기상 : 박시은(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작품상 : 여우각시별

▲베스트 커플상 : 감우성·김선아(키스 먼저 할까요)

▲조연상 : 임원희(기름진 멜로), 예지원(키스 먼저 할까요·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캐릭터상 : 봉태규, 신성록, 박기웅, 윤종훈(리턴)

▲신인연기상 : 안효섭(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이유영(친애하는 판사님께)

저작권자 © 당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