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전반 헤딩으로 A매치 데뷔골 올려…16일 중국과 리그 최종전-조 1위 결정돼

[당구닷컴=이행렬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가 차세대 수비의 핵 김민재(전북)의 A매치 데뷔골로 키르기스스탄을 누르고 아시아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민재(사진 중앙)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알아인(아랍에미리트)=뉴시스]

김민재는 11일 오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2승을 거둔 한국은 중국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0-0으로 맞선 전반 41분 홍철(수원)의 코너킥을 달려들며 머리로 받아 넣었다.

김민재가 A매치에서 골맛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경기 만이다. 2017년 8월31일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통해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김민재는 포지션 특성상 골을 넣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김민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정말 힘든 경기였지만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어 기여했다는 점에 감사하다"면서 "다음 경기부터 득점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무실점은 계속 이어가고 싶다. 한 골만 넣어도 이기는 건 이기는 것이니까 일단 이긴 것에 의미를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16일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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